일반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지방 대사는 비슷하다. 생화학적 과정이 모든 인간에게 동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르몬 때문에 일부 미세한 차이가 있다. 지구력 운동에 단련된 여성은 지구력 운동에 단련된 남성보다 지방을 약간 더 많이 사용하고 탄수화물을 약간 더 적게 사용한다.
남녀 지구력 선수들은 탄수화물이 많은, 하지만 지방이 너무 적지 않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이 아주 적은 식단은 지구력 또는 초지구력 선수, 특히 여자 선수에게 중요한 연료원인 근육세포 내 지방을 충분히 보충하지 못할 수도 있다.
고지방 식단이 지구력 선수에게 유익할까?
잘 단련된 장거리 달리기 선수와 사이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의 섭취는 휴식 및 저~중 강도 활동 동안 지방이 더 많이 사용되도록 만든다. 하지만 이러한 운동 강도는 지구력 선수들이 훈련하고 경기할 때의 강도보다 낮다. 그러므로 고지방, 즉 지방-로딩 식단은 지구력 경기력을 향상시키지 않을 것이다.
지방 연소란 무엇일까?
지방 연소 영역에서의 운동에 관한 많은 논의가 있어 왔다. 더 높은 강도의 운동보다 저강도의 운동 동안에 더 높은 백분율로 지방을 연소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낮은 강도에서 운동할 때에 사용되는 지방의 전체량은 적다. 신체지방을 줄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은 사용되는 칼로리의 전체량이며 운동의 강도 또는 운동 동안에 사용되는 지방의 양이 아니다.
통상적으로 음식은 휴식대사율(RMR)에 미치는 영향에 근거해서 지방 연소라고 묘사된다. 음식을 소화하는 데 일부 에너지가 사용되므로 모든 음식은 일시적으로 RMR을 상승시킨다. 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RMR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반면에 지방의 영향은 미미하다.
이러한 사실은 일부 사람들에게 달걍 흰자위, 생선찜, 구운 닭가슴살 같이 지방 성분이 적은 음식을 지방 연소 음식이라고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지방 성분이 적은 단백질 음식을 소화함으로써 연소(소비)되는 칼로리의 양이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은 미미하다.
지방 연소 식품으로 선전되는 녹차, 자몽, 고추 등 몇가지 음식이 있다. 지방 연소 식품의 거의 대부분은 실험실에서 분리시켰을 때 일시적으로 RMR을 증가시키는 화합물이 들어 있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그 같은 화합물이 식품에 많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그러한 식품을 먹더라도 체중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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